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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이번주가 고비…중국, 춘제 연휴 내달 2일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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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이번주가 고비…중국, 춘제 연휴 내달 2일로 연장





중국 베이징 유명 관광지인 ‘난뤄구샹’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상점들이 영업을 중단했다는 안내문이 적혀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이른바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내달 2일까지 연장하고, 전국 학교 개학을 연기하기로 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춘제 연휴를 기존 1월24~30일에서 2월 2일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27일 비준했다. 이같은 방안은 전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주재로 열린 전염병업무 영도소조 회의에서 논의됐다.

국무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 예방 및 통제를 강화하고, 인원 밀집을 효과적으로 줄여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춘제 연휴를 연장하는 것은 신중국 건국 이래 사상 초유의 조치다. 춘제를 맞아 수억명의 중국인이 중국 전역으로 이동하면서 우한 폐렴이 급속히 퍼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춘제 기간을 연장하면 각지로 흩어졌던 인파가 다시 돌아오는 시점을 분산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등 각급 학교의 개학 시기도 늦추기로 했다. 구체적인 시점은 교육부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국제학교는 이미 개학시기를 자체적으로 연장했다.

중국 일부 지역은 장거리버스 운행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시와 톈진시, 시안시 등은 26일부터 시외버스 및 장거리 관광버스 운행을 임시 중단했다. 자금성을 포함한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는 휴장에 들어갔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24시 기준 중국 내 우한폐렴 사망자가 80명으로 전날(25일 0~24시)보다 24명 더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내 우한폐렴 확진 환자는 30개성(省) 2744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현재 감염 의심 환자 5794명을 조사하고 있다.

중화권 지역에서는 홍콩 8명, 마카오 6명, 대만 4명 등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말레이시아가 각각 3명의 확진 환자를 발견했으며 태국 7명, 베트남 2명, 싱가포르 4명, 호주 4명, 네팔 1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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